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늑대와 향신료 (문단 편집) == 평가 == [include(틀:평가/소설넷, code= 50520, 별점=4.08, 참여자수= 200, 날짜=2023. 02. 25.)] [include(틀:평가/리디, code=505013171, 별점=4.9, 참여자수=477, 날짜=2023.02. 25.)] ||||{{{#!wiki style="margin:10px" {{{-1 작중에서 [[금화]]·[[은화]]의 거래나 [[환율|화폐 가치 변동]]의 이야기가 자주 다뤄졌고, 그 때문에 "기초적인 경제를 공부할 수 있는" 책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기초적이라고 한 것은 화폐의 교환은 복잡한 상거래보다 단순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화폐는 경제의 첫걸음이 아니라 경제의 본질이다. (중략) 이 책에서는 화폐의 종류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장사에서도 [[환전]]이 필수였던 [[중세]]라는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경제서적으로서 가치가 있다. 作中、金貨・銀貨の取引や貨幣価値の変動の話が出てくることが多く、そのために「初歩的な経済が勉強できる」とされる。初歩的、というのは貨幣のやり取りは複雑な商取引に比べ単純だと感じるからだろう。しかし、貨幣は経済の初歩ではなく経済の本質である。 (···) 本書では、貨幣の種類が多いため、普段の商売の際でも貨幣の交換が必須だった中世という時代の空気を感じることができる。これだけでも、本書にビジネス書としての価値がある。 }}}}}} ---- {{{#!wiki style="margin:10px" {{{-2 [[요미우리 신문]]. 5분 비지니스 칼럼. [[2008년]] [[4월 27일]].}}}}}} || ||||{{{#!wiki style="margin:10px" {{{-1 단순히 표현하자면 상전의 연속이지만, 언제나 그 사건들 내면에는 로렌스와 호로의 유대관계, 서로에 대한 감정들이 절절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농작물을 추수하는 마을에 찾아가, 그들이 어떤 토속신앙을 믿고 어떤 축제를 벌이고 있는지, 잠깐 쉬기 위해 들른 [[교회]]라는 곳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도시에 도착해 매매하는 상인들의 치열한 신경전, [[맥주]]와 구운 고깃내음이 가득한 술집에서 나누는 정보, [[로렌스]]와 [[호로]]가 마차를 끌고 풀내음 가득한 초원과 평원을 거닐며 나누는 깨소금이 떨어지는 담소들. 직접 찾아가 로렌스와 호로의 곁에서 마을과 마을, 마을과 도시, 도시와 도시 사이를 돌아다니며 같이 돈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챙길 수 있을지 서로 머리를 굴리고 싶은, 같이 앉아 여행하고 싶은 아주 멋진 세계가 책 안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어설픈 이야기 였다면 같은 시대에 출판됐던 많은 [[라이트 노벨]]처럼 오늘날 서점에서 구하기 조금 힘든, 절판된 라이트노벨이었을 지도 모릅니다만, 늑대와 향신료는 아직까지도 [[서브컬쳐]]를 즐기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굳건히 버티고 있습니다. }}}}}} ---- {{{#!wiki style="margin:10px" {{{-2 [[http://gall.dcinside.com/web_fic/28319|감상평] 늑대와 향신료 - 잘 쓴 소설이라는 것]].}}}}}} || ||||{{{#!wiki style="margin:10px" {{{-1 [[이세계물]]은 아니지만 '늑대와 향신료'가 대표적인 예시로, 배경이 되는 중세시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상업, 경제에 대한 전문지식이 합쳐져서 라이트노벨임에도 불구하고 질적으로 아주 뛰어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 ---- {{{#!wiki style="margin:10px" {{{-2 [[https://blog.naver.com/minjune98/221293816491|왜 양산형 이세계물의 주인공과 등장인물은 수준이 떨어질까?]].}}}}}} || ---- ||||{{{#!wiki style="margin:10px" {{{-1 늑대와 향신료를 쓴 하세쿠라 이스나를 보면, 정말 말 그대로 중세시대에 대한 정보란 정보는 죄다 긁어모아서 집필을 합니다. 보면 중세시대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도시, 식문화, 풍습, 종교, 전염병 등등...고증 부분을 보더라도 작가가 얼마나 노력을 했으며, 작가가 작품에 얼마나 애정을 들이는지를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 ---- {{{#!wiki style="margin:10px" {{{-2 [[모애모애 조선유학]] [[https://blog.naver.com/ktw6471/221276512680|분노의 독후감 내용보충]].}}}}}} || 뛰어난 필력, 치밀한 자료 조사, 독특한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가 하나로 뭉친 몇 안 되는 라이트 노벨로 평가받고 있다. 보통 라이트 노벨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글쓴이의 떨어지는 전달력과 부담스러운 문체 때문에 진입장벽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늑대와 향신료의 경우 그런 비판이 매우 적다. 사전 조사가 치밀했던 데다, 작가 특유의 글솜씨 때문에 오히려 타 장르의 문학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고, 심지어는 중·고등학교의 도서관에서 발견되기도 하기도 한다. * 라이트 노벨의 대표적인 비판점 중 하나인 작가 편의주의적 전개가 거의 없다. 양산형 판타지 작품들의 경우 [[데우스 엑스 마키나|킹왕짱 센 능력 한방으로 상황이 뒤바뀐다든지, 아니면 뜬금없이 등장한 조력자의 힘을 빌려 사건을 해결한다든지]] 하는 편의적인 전개가 많지만, 늑대와 향신료에서는 호로라는 절대적인 존재를 데리고도 그런 전개를 거의 배제하며 진행해나간다.[* 딱 한 차례, 4권에서 난데없이 "나 이거 사용할 수 있어."라며 보리 개화능력을 선보이고, 이 능력을 통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이 등장하긴 한다. 그러나 이 장면도 1권부터 호로가 풍작의 신으로서 활동했으며 보리를 풍요롭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나온 적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갑툭튀 억지 설정은 아니다.] 호로는 혼자서도 군대를 박살 낼 수 있는 막강한 능력이 있으나 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상황과 캐릭터 간의 이해관계를 통해 설득력 있게 설명함으로써[* 작중 설명으로는, 호로의 능력을 제대로 발현하면 1개 군대쯤은 간단히 박살 낼 수 있지만, 그렇게 일을 해결할 경우 정교에게 있어서 탄압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이교를 정벌할 수 있게 하는 명분을 제공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현랑 호로]] 문서 참고.]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독자들에게 "일개 행상인인 [[크래프트 로렌스|로렌스]]가 이 사건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라는 궁금증을 갖게 해 몰입감을 높이는 데에 성공했다. * 작품의 근간이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다. 작품을 통해서 "영원히 행복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던 [[하세쿠라 이스나]]는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살아가는 두 사람이 언젠가 맞이할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서서히 인정해 나가며, 그 이별의 시간까지 행복한 시간을 찾고자 하는 로렌스와 호로의 이야기를 차분히 써내려 나간다. 17권으로부터 10여년 후 이야기를 다룬 18권에서 '''"아직 여행은 계속 되는 거지?"'''라는 [[호로]]의 대사는, 늑대와 향신료 이야기를 가장 간단히 요약한 것이기도 하다. * 넘쳐나는 양판소들 사이에서 소설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도 높게 평가 받는 부분중 하나다. [[의성어]]나 [[의태어]] 등을 남발해 쓸데없이 지면만 잡아먹고 내용은 없는 라이트 노벨 계에서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eb_fic&no=36730|몇 안되게 소설 작법을 지키는]] 라이트 노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라이트 노벨이지만 독자들이 단순히 문자만 읽어내도록 하는 것이 아닌,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와 소재가 등장한다. 한 예로 4권의 경우 "과거에 존재했던 [[달을 사냥하는 곰]]은 무척이나 막강한 힘을 가졌으나, 지금은 그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나 [[하느님|우리가 믿는 신]]은 지금까지 남아있다. 이를 통해 나는 [[하느님|신]]은 그러한 존재들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믿음이 더 굳건해 졌다."라는 프란츠 슈팅하임과, "눈앞에 [[현랑 호로|신이 창조한 인간 이외의 존재]]를 보게 되었다.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은 과연 거짓인가."를 고민하는 [[엘사 슈팅하임]]의 상반된 이야기를 다루며 "신은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또한 작품 전체를 가로지르는 호로와 로렌스의 고민, "사랑하는 이와의 여행은 그 끝이 있고, 무척이나 슬플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라는 이야기는 두 주인공이 이에 대한 해답을 내리는 작품 중후반부까지 작품 속에 녹아내며 독자들로 하여금 "나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준다. * 많은 이들이 [[라이트 노벨]]임에도 뛰어난 고증을 이 작품의 대단한 점으로 뽑는데, 가상의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을 위해서 작가가 직접 중세시대와 관련된 논문[* 작가 후기를 보면 아예 관련 논문들을 뒤졌다고 밝히고 있다.]들을 이용해 공부했고, 이로 인해서 판타지물에 중세시대의 일상을 녹여내는 데 성공해냈다. * 결정적으로 이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은 충실한 내용뿐만 아니라 캐릭터성 또한 매우 뛰어나다는 점에 있다. 작품 속 주인공인 [[크래프트 로렌스]]는 작품을 거치며 외·내적 성장을 이뤄내고[* 자신과 호로가 함께하는 여행이 두 사람의 수명차이로 언젠가 끝날 것을 알지만, 그것을 애써 외면하려 한다. 그러나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종국에 가서는 그것을 피하지 않고 호로에게 고백하고, 호로가 오히려 그 문제를 외면하려 할 때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 나온다] 주변 인물들은 선한 역이건 악역이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들의 행위에는 이유가 있음을 시사한다. 정교와 이교의 싸움도 그들 나름대로 논리가 있으며 그들이 내세우는 주장 중 어디가 옳은 것인지 확신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당시 시대 고증을 통해 교회가 부패했다는 내용은 나온다.] 그리고 이런 복잡한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현랑 호로|호로]]라는 홍일점을 넣음으로써,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판타지라는 내용 속에서 호로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틔워두었다. 전체적으로 수작이라 평가받지만, 원작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애니메이션도 사실상 호로의 인기에 힘입어 성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